제41회 나다 인문음악회…스페인의 플라멩코와 우리의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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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나다 인문음악회…스페인의 플라멩코와 우리의 판소리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8.04.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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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멩코 무용가 이영자 (사진=갤러리카페 나다 제공)
▲ 감로 홍종관 (사진=갤러리카페 나다 제공)

갤러리카페 나다는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스페인의 플라멩코와 우리의 판소리’라는 주제로 제41회 인문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다에서는 스페인의 플라멩코 가창의 거친 탁성의 비장미가 우리의 판소리와 매우 닮아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스페인의 전통음악인 플라멩코와 우리 판소리의 음악적인 면들을 비교하고, 각기 다른 개성과 비슷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 두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억압과 발산,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드라마틱한 감정표현 및 한과 신명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오가는 정서는 플라멩코와 판소리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이 두 음악은 리듬과 창법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 정서적으로 가장 많이 닮아있다고 볼 수 있다.

두 장르는 민중의 음악으로 모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스페인에서 플라멩코 공연이 열리는 ‘타블라오’는 마당극이 펼쳐지던 우리의 놀이판과도 닮아있다. 또 흥을 돋우기 위해 넣는 추임새와 연주자, 관중이 하나가되는 모습도 일치한다.

반면, 두 장르의 차이점은 서사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판소리는 아주 긴 시간 동안 소리꾼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여기에 연기가 겸해지지만, 플라멩코는 판소리처럼 서사적인 면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열정적이고 화려한 춤이 노래와 어우러진다.

이번 인문음악회는 고음악 평론가이자 세계민속음악 평론가인 박창호의 해설로 이뤄지며, 두 나라 명창들의 다양한 절창들을 감상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1부의 마지막 순서로는 감로 홍종관의 심청가 중 ‘심봉사 젖동냥 대목’을 들어보고 2부에서는 연극배우이자 플라멩코 무용가 이영자가 국악 곡에 플라멩코 춤을 접목시킨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참가비는 1만 원(커피 또는 차 음료 제공)이며, 행사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51-753-687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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