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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 식당’ 홍탁집, 철없는 아들에 속이 문드러진 어머니

백종원이 홍은동 포방터 시장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 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에 위치한 가게에 들러 백종원이 시식을 했다. 처음으로 찾은 막창집은 사랑이 넘치는 노년의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부부는 요리를 준비하면서도 서로를 각별히 챙겼다. 특별한 예고 없이 등장한 백종원은 막창집의 메인 메뉴인 막창과 사장의 추천 메뉴인 순두부찌개를 시켰다.

백종원은 “막창은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잘 삶기만 하는 거라”라며 막창을 구웠다. 그리고 막창을 맛본 후 “막창 잘 삶으셨습니다”라는 평가를 했다. 백종원은 말없이 소스 종류를 달리하며 막창의 맛을 꼼꼼히 살폈다.

그리고 “막창에는 생마늘 조합이 훌륭하다”라고 막창을 먹는 팁을 알려줬다. 백종원은 “그냥 막창 전문점 하시면 되겠는데?”라며 극찬을 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스였다. 백종원은 즉석 해서 소스를 섞어 새로운 맛의 소스를 만들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집은 돈가스집이었다. 돈가스집에는 총 21가지의 메뉴가 있었다. 돈가스집은 재료를 최상급으로 쓰고,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했다. 백종원은 “가격이 정말 착해요, 두 분이 상의하신 거예요?”라며 물었다.

여사장은 “가격 올리는 데 2년이 걸렸어요”라며 하소연했다. 백종원은 남사장의 편을 들며 “부담 없는 가격을 유지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정성으로 튀겨진 돈가스를 먹으며 “일본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더 맛있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홍탁집은 아들과 엄마가 함께 운영하는 가게였다. 엄마는 주방에서 일하고, 아들은 홀을 맡았다. 그러나 VCR로 살펴본 모습에서 아들은 별일 없이 홀에서 왔다 갔다 할 뿐이었다. 골목 식당 팀은 늦게 출근해서, 시장을 배회하고 엄마가 차려주는 점심을 먹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아들은 일상을 포착했다. 김성주는 “한량 느낌의 아들이다”라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백종원은 홍탁집의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유심히 봤다. 엄마가 열심히 요리를 만드는 주방에서 아들은 별 보탬이 되지 않았다. 엄마는 “나와”라는 말을 자주 뱉으며 아들과 호흡이 맞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백종원은 아들을 올려보내고, 엄마와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아들이 일하는 게 어설퍼서 그래. 원래대로 하면 알아서 세팅이 들어가야 되는데, 멀뚱멀뚱하길래”라며 문제점을 짚었다.

엄마는 “아들이 처음에는 잘했어요. 젊어서 그런가 나태해지더라고요”라며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끊임없이 있는 게 식당 일인데”라고 거들며 답답해했다. 백종원은 아들을 따로 불러 내 “어머니가 무슨 죄를 지어서 고생하고 우셔야 하느냐고요”라고 따끔하게 화를 냈다. 그리고 “변명하지 마. 변명 거리가 없어요, 이 사람아”라고 말했다. 홍탁집의 시식을 뒤로 미뤄졌다. 백종원은 “여기는 음식이 중요한 게 아니야”라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 ‘백종원의 골목 식당’은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진주홍 기자  busan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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