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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특공대, ‘산복도로 시티버스투어’로 부산의 기억을 그리다산복도로 투어 통해 부산 사람들의 깊은 추억과 애환의 삶을 느낄 수 있어

▲ 부산여행특공대 손민수 여행조교의 투어스토리를 옅볼 수 있는 사진들 (출처 : www.busanbustour.co.kr)

산복도로는 원도심 재생계획의 일환으로 동구의 이바구 길을 포함해 한국 근현대사의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 불린다. 요즘 산복도로가 널리 알려져 관광객들의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부산에서 뜨고 있는 여행지다.

그동안 화려한 경치만을 봐왔던 여행과는 달리 부산 사람들의 깊은 추억과 애환의 삶이 담겨있는 산복도로를 새로운 시각과 그 이야기들로 채워주는 시티투어가 산복도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산복도로의 시티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여행특공대의 대표이자 전문해설사 여행조교라 불리는 손반장(손민수)은 10년 넘는 기간동안 전문적으로 일본가이드를 했다. 그러던 중 우연찮은 기회에 산복도로에 이사를 오게되었고, 어머니로부터 산복도로에서 살다가 강제 이주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머니의 한이 서린 산복도로를 내가 알려보자’라고 결심하여 매일 산복도로와 원도심 골목을 걸으며 부산의 역사 및 산복도로의 역사를 생각하고 공부를 했다.

근현대를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버텨왔던 산복도로 사람들의 삶을 지역의 어르신을 통해 차츰 이해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수정동 산복도로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동갑내기 친구인 정봉규 대표와 만나서 함께 1년 3개월 동안 산복도로 시티투어를 정성들여 준비하게 됐다.

작년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범투어를 진행하여 45일 동안 760명의 관광객들이 이용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시범투어 기간 동안 발생했던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해온 결과 지금까지 390여회의 운행을 통해 2,700명이 여행했을 정도로 유명한 산복도로 시티투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부산여행특공대가 진행하는 산복도로 시티투어의 특징은 투어를 경험한 고객들은 모두 다 단골고객이 된다는 것이다. 손민수 여행조교의 구수한 사투리 입담을 통해 직접 숨겨진 부산의 명소를 경험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부산의 매력들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1940년부터 70년도까지 유행했던 부산추억의 가요를 들으면서 흥겹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부산기억의그리다’라는 자체 제작한 부산의 옛 사진 엽서집을 여행객들 모두에게 나눠주며 부산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게 한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손반장이 찍은 사진들은 개개인에게 메일로 전달되고, 하나의 여행이 끝날 때 마다 부산여행특공대 홈페이지에 일기처럼 투어스토리를 작성하는 등 여행객들의 만족을 위해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돋보인다.

시티투어를 체험한 여행객들은 ‘여행객들을 위한 옛 부산의 엽서와 사진 등 섬세하게 챙겨주고, 손반장님의 유머와 센스 있는 설명으로 처음 온 부산에 대해 폭 넓고 다양하게 알게 되어 기뻤어요, 부모님도 투어 여행을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사투리의 질펀함에 삶의 고단함도 알게 되었고, 화려함 속에 감춰진 진정한 부산을 보여주어 너무 만족스러웠다’, ‘서울 살면서 부산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살았던 저희가, 부산에 와서 정말 부산 사람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가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새롭고 기뻐요’, ‘시간 맞춰서 내렸다 탔다하는 단체관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소수정예로 하여 우리에게 성심성의껏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였고, 앞으로 지인들이 부산온다면 꼭 추천해주고싶어요’, ‘영혼없는 시티투어가 아니라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주옥같은 노래 선곡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라고 산복도로 시티투어 후기를 전했다.

현재 부산여행특공대의 산복도로 시티투어는 ‘오전코스’, ‘오후코스’, ‘야경코스’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세한 코스일정과 예약은 홈페이지(www.busanbustour.c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문의(070-4651-4113)로 하면 된다.

부산여행특공대 손민수 여행조교는 “행복했던 기억들은 쉽게 잊혀 지지만, 아픈 기억들은 하나의 상처가 되어 오래 남는다”며 “부산의 고통과 애환의 삶이 담긴 산복도로의 그리운 추억들을 여행객들과 함께 진정성 있게 소통하여 다른 모습의 부산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IN신문  busan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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