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럽식 스튜 미식여행, 따뜻하고 든든하게… 망미단길 ‘헬로커피하이허니’, 광안동 ‘클램’, 달맞이길 ‘미죠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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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유럽식 스튜 미식여행, 따뜻하고 든든하게… 망미단길 ‘헬로커피하이허니’, 광안동 ‘클램’, 달맞이길 ‘미죠떼’
  • 로컬에디터(LE) 이다감
  • 승인 2020.01.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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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라는 음식은 쇠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버터로 볶고 양파, 감자, 당근 등의 재료를 넣고 볶아 푹 끓여서 양념한 것인데, 주재료에 따라 비프스튜, 치킨스튜, 베지터블스튜가 될 수도 있다.

스튜는 따뜻하게 먹는 음식이다 보니 지금 이 겨울, 맛보는 것이 가장 맛있지 않을까. 부산에서 쇠고기를 주재료로 한 비프스튜를 맛 볼 수 있는 개성이 다른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헬로커피하이허니' 라는 곳이다. 부산의 망미단길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유럽 가정식 스타일의 스튜를 맛볼 수 있다.

르꼬르동블루 파리 출신의 여성 셰프님이 직접 만들어 주시는 스튜는 특별한 레시피 보다는 레시피 그 자체의 정석대로 만든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한 맛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하고 필자는 생각해 봤다.

헬로커피하이허니에서 내어주시는 스튜는 집에서 엄마가 한상 차려주시는 것처럼 메인인 스튜에, 샐러드, 피클, 곁들여먹는 빵까지 하나라도 소흘함이 없었다. 빵 같은 경우는 보통 바게트를 같이 내어주는데, 바게트라하면 겉은 딱딱하고 속은 촉촉한 빵으로 익히들 많이 먹지만 이 곳은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부드럽기만 하지 않은 중간 정도의 빵으로 내어주어 이곳만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사진 이미지는 스튜의 그릇이 작아 보이는 착각을 일으키지만 깊은 보울이라 양이 그득 들어있어 1인으로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스튜 한상이다. 1인 17,000원으로 든든하게 식사로 추천할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헬로커피하이허니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클램'이라는 곳이다.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에 위치한 이곳이 클램의 본점이다. 이곳에서는 헝가리 전통 쇠고기 굴라쉬 스튜를 먹을 수 있다.

굴라쉬 스튜의 특징은 파프리카와 토마토로 진하게 양념하여 소 양지를 끓인 매콤한 맛이다. 클램은 펍이기 때문에 술집으로만 생각하실 수가 있지만 이 굴라쉬 스튜를 맛보면 바게트와 함께 식사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클램은 다양한 와인을 마실 수 있고, 판매를 하는 공간도 따로 있기 때문에 와인과 스튜를 곁들여 마시기 좋은 곳이다. 클램은 1인 기준의 스튜를 내어주는 곳이 아니다보니, 든든한 안주의 양이다. 1.5에서 2인분 정도의 양을 주는 곳이라 가격도 25,000 원 이다. 

혼자서 먹기에는 큼직한 쇠고기와 각각의 재료들이 풍성하다보니 2명이상은 방문하여,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뷰와 함께 든든한 스튜로 따뜻한 겨울바다도 즐기길 추천한다.

클램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5시까지다.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부산 해운대구의 달맞이에 위치한 프랑스 가정식을 추구하는 미죠떼이다.  4개의 테이블로 구성된 곳이고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다. 방문했을 때 자리가 없다면 웨이팅은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린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크리스마스로 미리 전화예약을 했기에 저녁시간에 스튜를 먹을 수가 있었다.

미죠떼는 12,000원 1인 식사로 스튜의 적당한 양을 내어준다. 그리고 로제와 화이트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라 스튜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브런치로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많은 인증샷을 SNS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스튜에 바게트가 같이 나오지만, 스튜와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이곳만의 매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미죠떼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이며,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스튜라는 같은 음식에 주재료의 쇠고기는 같으나, 부재료를 어떻게 넣는지에 따라 각각의 개성을 맛 볼 수 있는 3곳이다. 각각의 부각되는 향신료의 향이 달라 입안에 퍼지는 맛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한다면 시간을 두고 3곳의 맛을 보길 권하며, 부산에 여행 오는 관광객이라면 2박 3일 동안 한 곳씩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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